안녕하세요 소중한 구독자 여러분! 오늘은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. 칠레의 한 다큐멘터리 영화 Eternal Memory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. 이 영화는 기억이 희미해져도 진정한 사랑은 영원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 사랑하는 이를 잃은 후에도 그 사람에 대한 기억과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, 이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요?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사랑의 본질이란 무엇인지,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영원히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. 오늘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,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
사랑의 영원한 기억: 알츠하이머와 싸우는 아우구스토 곤고라와 파울리나 우루티아의 이야기
기억이 사라져도 변하지 않는 사랑
아우구스토 곤고라는 자신과 파울리나 우루티아가 함께 보낸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지만, 그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. 이 감정은 알츠하이머 병과의 싸움 속에서도 변함없이 남아있었습니다.
기억의 수호자에서 기억을 잃어버린 자로
칠레 감독 마이테 알베르디의 아카데미상 후보작 “영원한 기억”은 곤고라의 병환 속에서도 변함없는 두 사람의 사랑을 담아냈습니다. 이는 수십 년간 국가의 역사적 기억을 지켜온 곤고라가 자신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습니다.
사랑과 돌봄의 여정
카메라 앞에 선 부부
곤고라는 피노체트 독재 시절 비밀리에 방송을 진행했고, 민주주의가 돌아온 후에는 공영 TV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. 반면 우루티아는 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유명 배우이자 전 국립문화예술위원회 장관이었습니다. 알베르디 감독은 두 사람의 경력을 오래전부터 존경해왔지만, 곤고라가 자신의 건강 악화를 공개적으로 밝힌 후 그녀가 연극 연습에 곤고라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.
신뢰를 쌓아가며 촬영하기
곤고라는 주저 없이 다큐멘터리 제작에 동의했고, 우루티아에게도 이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설득했습니다. 처음 2년 동안은 두 사람이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신뢰를 쌓는 과정이었습니다.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직업 특성상 카메라 앞에 서는 데 익숙했기 때문에 이 과정이 수월했습니다.
코로나19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도전
우루티아의 직접 촬영
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알베르디 감독이 직접 부부를 방문할 수 없게 되자, 우루티아에게 카메라를 보냈습니다. 알베르디 감독이 우루티아에게 카메라 사용법을 알려주었지만, 대부분의 장면이 초점이 맞지 않았습니다. 하지만 기술적 완성도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장면들은 감동적이었고, 이는 감독에게 “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”이라는 교훈을 주었습니다.
시간의 조각들을 모아 만든 이야기
“이렇게 이야기는 합창곡이 되었습니다. 20년 전 아우구스토의 카메라, 내 카메라, 그리고 파울리나의 카메라로 찍은 다양한 시간의 조각들이 하나의 관계를 만들어냈습니다.”
정체성의 상실, 그리고 마지막 순간
더 이상 자신이 아님을 깨닫다
알베르디 감독은 촬영 중 곤고라가 우루티아를 보며 “더 이상 내가 아니야”라고 말하는 순간을 기억합니다. 이때 그녀는 처음으로 불편함을 느꼈다고 합니다. 그때까지만 해도 곤고라는 알츠하이머 증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었지만, 이 순간 그것마저 사라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.
기억의 흔적을 찾아서
“영원한 기억”은 이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 이야기이자 칠레의 과거사를 담아내는 작품입니다. 알베르디 감독은 곤고라가 그동안 조사했던 모든 것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 다만 그 기억들을 오직 감각적으로만 느낄 수 있게 된 것뿐이었습니다.